직장인 66% “연차 많이 남았다”…연말 추천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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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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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남은 휴가 일수 10일 이상
휴가 소진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과다 업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연차를 아직 다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1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연차를 아직 다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1
11월부터 직장인의 막바지 연말 휴가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직장인 절반 가까이 연차가 10일 이상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업무로 연말에 연차가 많이 남아 있는 풍경은 여느 해와 다르지 않다.

25일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66%는 연차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한국인 직장인 576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남은 휴가 일수가 ‘10일 이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 비율은 무려 40%에 달했다. 5일 잔여(13%), 7일 잔여(11%), 6일 잔여(8%), 3일 잔여(6%)가 뒤를 이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년간 80% 이상 출근하면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2명 중 1명은 휴가가 일주일 이상 남아 있는 셈이다.

스카이스캐너 제공
스카이스캐너 제공

휴가를 소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중복 응답) ‘업무가 많아서’(31%)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회사와 일정이 안 맞아서’(26%), ‘모아뒀다가 연말에 쓰려고’(1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직장 동료 눈치가 보여(13%) 휴가를 소진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11월은 여행 비수기로 꼽히지만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52시간 근무 정책이 시행되면서 직장인의 연말 근거리 여행행렬이 예상된다”며 “연말 남은 연차를 잘 이용하면 합리적인 비용에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항공권 요금 트렌드 분석을 통해 11월과 12월에 연차를 쓰고 다녀올 만한 해외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스카이스캐너 제공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스카이스캐너 제공
추천 여행지는 일본 구마모토, 대만 타이베이, 홍콩, 미국 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항공권 요금뿐만 아니라 직항 여부와 비행시간, 날씨 등 연차를 쓰고 다녀오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고려해 선정했다.

해당 여행지들은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 시간이 길지 않아 짧은 휴가를 내고 다녀오기에 무리가 없다. 또 날짜를 잘 선택하면 10만원 대와 20만원 초반대에도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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