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패스트백 ‘아테온’ 공개… 아름다운 플래그십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7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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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 아테온
폴크스바겐이 7일(현지 시간)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5인승 패스트백 모델인 ‘아테온(Arte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아차 스팅어처럼 5개의 도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가 뒷유리와 함께 열리는 해치백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아테온은 파사트보다 상위 모델로 페이톤이 단종된 상황에서 브랜드 내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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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스포츠 쿠페 GTE’를 빼닮았다. 크롬으로 꾸며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그릴은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연결돼 역동적이면서 화려한 느낌을 강조한다. 또 차체는 낮고 길게 설계돼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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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도 콘셉트카를 닮았으며 기존 쿠페 스타일 세단 CC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트렁크 도어는 해치백으로 만들어져 공간 활용성이 개선됐다. 측면에는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이 적용됐으며 하단에는 크롬 장식이 더해져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바람개비 디자인의 20인치 대구경 휠은 이 차의 스포티한 성격을 알려준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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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플랫폼 특성 덕분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62mm, 1871mm, 높이는 1427mm다. CC와 비교해 모든 부분이 조금씩 커졌고 휠베이스는 2841mm로 130mm가량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563ℓ이며 뒷좌석을 접어 최대 1557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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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유럽형 파사트(국내명 파사트GT)와 비슷하다. 최고출력 150마력에서 280마력까지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고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실내 역시 파사트GT와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새로운 사양으로는 디지털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9.2인치 글래스 스크린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탑재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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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GPS 및 도로 정보와 연동되는 프리딕티브 빔 컨트롤, 신형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위급 상황 시 차량 속도를 늦추거나 서행 차선으로 차량을 유도하는 기능) 등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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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비숍 폴크스바겐 디자인 부문 총괄책임은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와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해치백에 의한 실용성 등이 모두 결합된 비즈니스 그란 투리스모 모델이다”며 “감성과 이성에 모두 어필하는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아테온은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되며 독일 시장에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아테온을 비롯해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전기차 콘셉트 I.D. 버즈(Buzz) 등을 선보인다.

폭스바겐 아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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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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