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벤츠가 휩쓴 1월 수입차 시장… 일본 업체들도 고공행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2월 6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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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국내 수입차 판매가 아우디·폴크스바겐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67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월(2016년 12월) 대비 17.1% 감소,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수입차 판매 실적을 주도했다. 벤츠코리아는 1월 6848대를 팔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경쟁 업체인 BMW는 전년 대비 5대가 더해진 2415대를 팔았고, 아우디의 경우 현재까지 영업정지가 지속되고 있다. 벤츠는 베스트셀링 모델 상위권도 휩쓸었다. 벤츠 E220d(1263대), E200(1048대), E 300(780대)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한 것.

1월에는 일본 업체들 선전 역시 돋보였다. 도요타(859대)와 렉서스(724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55%, 163% 올랐고, 혼다(684대·68%↑)와 닛산(518대·99%↑)도 가파른 판매 상승률을 달성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255대(55.5%), 2000~3000cc 미만 5978대(35.9%), 3000cc~4000cc 미만 908대(5.4%), 4000cc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일부 브랜드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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