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투병’ 정미애 “완치는 아직 아냐…운동으로 7㎏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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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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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2월 설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지했던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한층 갸름한 얼굴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3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신수정 이희성) 609회는 ‘아티스트 진성 편’에 출연했다.

MC 김준현은 “얼굴이 소멸돼 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운을 뗐다. 정미애는 “저 좀 살이 빠졌다. 운동을 좀 하고 있다”며 7㎏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설암 투병했던 정미애는 건강 상태를 묻자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다. 저처럼 아픈 분들은 완치 판정을 받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아직 진행형이다. 끝나진 않았다. 그렇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웃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정미애는 “매번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제가 ‘불후의 명곡’을 정말 좋아하니까. 무대에 대한 욕심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특히 정미애는 이날 출연자 중 피하고 싶은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이찬원을 꼽았다. 이찬원은 “왜 나를? 누나 나랑 대학교 선후배 사인데”라고 당황한다. 정미애는 “아무래도 좀 덜 껄끄러울 거 같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암을 이겨내고 활동 중인 진성에 대해 “아프고 나서 정말 더 대단하시다라는 걸 몸소 체험하게 됐다”며 “가수 활동에 치명적인 부분이어서 (재활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예전보다 발음 연습도 많이 해야 하고, 턱이 많이 아프다. 그래도 노래를 부를 수만 있다면 연습해야한다”고 했다.

정미애는 아픔을 담은 곡 ‘보릿고개’를 선곡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황민우&황민호 형제와의 대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이어 등장한 이찬원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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