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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문화

‘헤어질 결심’ 오스카 최종 후보 탈락에…美언론 “이건 범죄”

입력 2023-01-25 12:58업데이트 2023-0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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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CJ ENM 제공영화 ‘헤어질 결심’. 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이 선정됐다.

미국 매체들은 ‘헤어질 결심’이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것을 두고 “가장 충격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AP통신은 “올해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라고 했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눈을 크게 뜨게 하는 결과”라며 “아카데미는 박찬욱 감독을 무시했다”고 썼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의 선두 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범죄”라고 했다. 이외에도 “아카데미가 ‘헤어질 결심’과 헤어질 결심을 했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중년 남성이 산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과 죽은 남성의 아내 ‘서래’의 로맨스를 그렸다. 배우 박해일이 해준을, 탕웨이가 서래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전 세계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다음 달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비영어영화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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