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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문양 삭제하라”…서경덕, 마룬5에게 항의 메일

입력 2022-07-05 09:41업데이트 2022-07-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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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
미국 인기 밴드 마룬파이브(Maroon5)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욱일기 문양이 담긴 월드 투어 홍보 포스터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모양을 삭제해달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마룬파이브는 2일 홈페이지에 미국·캐나다·싱가포르·한국·일본 등 월드투어 공연 일정을 공개했는데 홍보 포스터에 욱일기 문양을 넣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오늘 아침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빨리 삭제, 혹은 교체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마룬파이브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마룬파이브는 2021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노출해 논란이 됐다.

더불어 서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도 욱일기가 등장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재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듯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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