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5주 연속 1위 “무서우면서 기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9 08:45수정 2021-06-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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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각)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최신 차트(7월 3일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6월 5일자 차트 1위에 이어 12일, 19일, 26일을 거쳐 7월 3일까지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 세운 빌보드 ‘핫 100’ 4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자, 아시아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세운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등은 1963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3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일본 가수 사가모토규의 ‘스키야키(Sukiyaki)’를 넘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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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에 진입하면서 바로 정상을 차지한 곡은 역사상 54곡 밖에 없다. 이 중 5주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1곡밖에 없다.

그룹 중에서는 1995년 차트 진입 직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히트곡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8~24일 집계 기간 동안 12만 84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15% 증가한 수치이자 2위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200건)의 14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빌보드는 발매 이후 5주 연속 주당 10만 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2017년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으로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5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 감소한 1240만 회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6% 증가해 2760만 명을 기록,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에서는 3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핫 100 5주 연속 1위 소식을 접한 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안 잔 보람이 있다. 5주는 좀 무서우면서도 기쁘다. 사랑한다 아미. 너무 감사하고 즐기자”고 적었다. 진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하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9일 ‘버터’와 함께 추가 신곡이 실린 CD 발매도 예고한 상태다. 2019년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로 호흡을 맞춘 에드 시런이 신곡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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