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쿨러 15만 원에 팝니다”…여름 굿즈 재판매 열풍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12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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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디백’ 열풍이 이어지나. 스타벅스가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인 쿨러 등이 행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굿즈 되팔기가 시작됐다.

12일 중고나라 등에서는 ‘스타벅스 쿨러’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개 이상 올라와 있다. 평균 판매 가격은 7~8만 원 사이이며 최대 15만 원까지 다양하다.

굿즈만 재판매하는 것이 아닌 음료 한 잔당 받을 수 있는 도장, 일명 ‘프리퀀시’ 역시 판매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중고나라 등에서 판매하는 프리퀀시 1개당 가격은 3000원 대로 스타벅스에서 파는 음료 한 잔의 가격보다는 저렴한 편이어서 구매를 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사진출처=네이버 중고나라, 당근마켓
사진출처=네이버 중고나라, 당근마켓

행사 하루 만에 이미 굿즈를 받은 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11일부터 두 달간 사은품 증정 행사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름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면 자체 제작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다.

행사가 시작되면 일명 ‘굿즈 대란’이 일어나 매장 앞에 긴 줄을 서고 한꺼번에 대량의 굿즈를 ‘싹쓸이’ 하는 사태가 벌어져 올해 스타벅스는 모바일 예약제를 도입하고 최대 구매 수량 등에 제한을 뒀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원하는 사은품과 수령일, 수령매장을 선택한 뒤 해당 매장을 방문해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줘야 사은품 수령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주문할 때는 한 번에 최대 20잔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D 한 개당 7일간 최대 5개의 사은품만 예약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경우, 작은 여행용 가방용이었던 ‘레디백 대란’이 일어났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레디백을 받기 위해 한 고객이 제조 음료 300잔을 주문한 사례가 있었다. 그 고객은 레디백 17개와 음료 한 잔 만을 두고 매장을 떠나 화제가 됐다.

올 초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선보인 ‘플레이 모빌’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 받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 간의 다툼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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