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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달이 뜨는 강’ 측 “지수 하차 …9회부터 새 배우로 재촬영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05 17:11
2021년 3월 5일 17시 11분
입력
2021-03-05 17:02
2021년 3월 5일 17시 02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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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 동아닷컴DB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된 배우 지수를 하차시키고 새로운 배우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5일 “‘달이 뜨는 강’에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지수의 학원 폭력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KBS는 지수가 등장하는 이번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은 어쩔 수 없이 지수가 촬영한 장면이 나간다. 하지만 KBS는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9회부터는 새 배우가 지수를 대신한다.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지수와 함께 18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지수가 하차함에 따라 재촬영이 불가피해졌다. 지수를 대신해 온달 역을 맡을 배우는 현재로서 나인우가 가장 유력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KBS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달이 뜨는 강’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였으나 향후 편성을 취소하게 될 경우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KBS는 또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없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2일 지수가 과거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틀 뒤 지수는 자신의 SNS에 자신이 학폭 가해자였음을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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