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은 고흐의 ‘몽마르트 거리 풍경’(1887년)이 소더비 3월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작품은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유명한 풍차인 ‘물랭 드 라 갈레트’ 주변 거리 풍경을 담고 있다. 소더비는 “고흐는 목가적인 풍차와 지극히 도시적인 카바레가 섞인 몽마르트의 독특한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림의 주인은 프랑스의 소장가로 1920년 이 작품을 구매했다. 이 때 이후 100년 동안 가족들이 작품을 소장하며, 단 한 번도 외부에 보인 적이 없다고 한다. 7개의 카탈로그(작품 목록)에 이 작품이 올라있지만 전시된 적은 없는 이유다.
고흐는 1886~1888년 2년 동안 파리에서 생활했다. 이 때 파리는 인상파 화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빛에 집중하는 인상파의 영향으로 고흐의 그림도 파리에서 조금씩 밝은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소더비는 “고흐의 독자적인 스타일은 몽마르트에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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