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세계 이용자 월 6700만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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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거래액도 급증 800억원 넘겨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전 세계 월간 순이용자수(MAU) 67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거래액도 8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네이버웹툰은 7월 6500만 명이었던 MAU가 한 달 만에 200만 명이 증가한 6700만 명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 측은 “올해 말로 목표했던 MAU 7000만 명 돌파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8월 유료 거래액도 크게 증가해 800억 원을 넘어섰다. 5월 700억 원 선을 넘은 지 3개월 만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올해 목표 거래액 80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거래액 1조 원 달성 시점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웹툰과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인망가를 합친 거래액은 약 6000억 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한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내놨고, 2013년엔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미국 법인을 중심에 두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웹툰 분야 글로벌 1위 사업자이며 1000만 명을 넘어선 북미 지역 MAU가 올해 말 14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확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웹툰 저변을 확대해 온 결과 한 지역의 콘텐츠가 각 국가로 연결되는 ‘크로스 보더’ 플랫폼으로 작동하면서 지역 사용자들의 증가 추이가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네이버웹툰#글로벌 웹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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