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공부 2∼3시간에 ‘초고속전뇌학습법’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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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록 대상을 받은 김재동 회원(왼쪽)과 김용진 박사.
도서록 대상을 받은 김재동 회원(왼쪽)과 김용진 박사.
잠자고 있는 뇌세포를 깨워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도모하는 ‘초고속전뇌학습법’이 학부모와 학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의 대안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김용진 박사는 2001년 잠자는 뇌를 깨우고, 인간의 전뇌를 개발시켜 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법인 ‘전뇌학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장영실과학문화상 금상을 수상했다.

1968∼1979년 10∼100배 빠른 속독방법을 개발한 김 박사는 1979년부터 1989년까지 11년 동안 교육심리학, 인지발달, 대뇌·생리학, 안과의학 등 여러 영역의 실험 연구 결과,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독창적인 초고속전뇌학습법을 완성시켰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잠자는 뇌를 깨워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많이 사용해야 7∼15%가 고작이라고 한다. 나머지 85∼93%는 써보지도 못한다. 김 박사는 “이 뇌를 깨우게 되면 소위 공부머리를 갖게 되는 꼭 필요한 학습법”이라고 말한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1단계에서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초고속 정독을 위한 과정으로 집중력을 길러줘 기억력, 사고력, 어휘력 등을 향상시켜 주며 독서 능력은 10배 이상 향상된다. 2단계는 영어 단어, 한자, 교과서 및 전공서적 암기 7, 5, 3 원칙 등 암기법이며, 3단계인 응용 단계에서는 교과서 및 전공서적 요점정리 7원칙, 전뇌이미지기억법 7원칙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도와준다. 5일에서 10일 안에 전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다.

특허청에 등록된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세계대백과사전에도 등재되었다. 면허가 있어야 자동차를 운전하듯 공부도 면허를 따고 하면 10시간 공부량을 2∼3시간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학습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 ‘공부방법면허증(특허청등록)’을 발급해 주고 있다.

김 박사는 “노벨상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는 삶의 운명적인 의무라고 생각한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을 제도권으로 도입시킨다면 과학 분야의 노벨상수상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다. 또한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 출산율을 높일 수 있고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뇌 계발훈련을 통해 어르신들의 집중력, 기억력, 암기력 증진으로 치매예방에도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서 65세에서 80대까지 수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을 학습한 김재동 회원(62)은 4개월 동안 579권의 책을 읽고 365권 독서록을 작성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쉽진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 성취감과 뿌듯함을 가지면서 또 한 번 해보겠다는 도전의식도 보였다.

전뇌학습법 회원의 성과는 그 밖에도 많다. 50대 김 모씨는 기술사 시험에서 각각 두과목에 합격했고, 대학생 황모 씨는 4학기 올A+ 성적장학금을 받았다. 원모 씨는 서울시 공무원에 합격하였다. 김모 양은 고1 겨울방학 때 배워 100등대에서 전교 1등∼3등으로 장학금을 받고 졸업해 현재 대학에서도 성적장학금을 받고 있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입소문에 의해서 미국, 영국, 캐나다. 스페인, 일본, 중국, 필리핀에서도 배우러 오고 있다.

김용진 박사의 저서 ‘초고속전뇌학습법’은 63판 발행됐고, 일본어판, 중국어판, 영문판으로도 출간되어 300만 부 이상 발행됐다. 1979년부터 현재까지 KBS, MBC, SBS TV를 비롯해 일본 NHK, 후지TV, 중경CCTV 등에도 보도됐다. 초고속전뇌학습법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12종류의 저서가 소장된 검증된 학습법이다. 김 박사는 “세계 218개국 어느 나라의 언어, 문자에도 적용이 가능해 글로벌 교육법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고 말했다.
#에듀플러스#교육#전뇌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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