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 공연 하루 앞두고 취소…파행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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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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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가 프리뷰 공연을 하루 앞두고 관객들에게 공연 취소를 알렸다.

‘록키’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28일 “29일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록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 ‘록키’를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런 소식을 전하게 됨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연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제작사는 “공연 준비 초기 단계부터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준비 과정에서의 난항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며 29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 취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많은 손실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히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미 ‘록키’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 대해 환불처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매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안내 전화를 할 예정이며 예매수수료와 배송료를 포함한 티켓구매금액 전액을 환불처리한다.

제작사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초심으로 돌아가 심기일전하며 다음 작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공연 취소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불편을 겪은 스태프들과 배우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록키’는 1976년 할리우스 스타 실베스터 스텔론이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 경기를 보고 감명 받아 직접 집필하고 출연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아시아 초연을 맞는다. 배우 신구,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등의 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29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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