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수·전동석·규현, 뮤지컬 ‘모차르트!’ 합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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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5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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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이수·전동석·규현, 뮤지컬 ‘모차르트!’ 합류 확정

자유로운 뮤지션 모차르트가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 초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 받은 작품이다. 당시 드레드락 헤어를 길게 늘어뜨리고 찢어진 청바지에 붉은색 화려한 연미복을 입은 볼프강은 시대를 향한 ‘반항의 아이콘’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 ‘모차르트!’는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연출자 역시 일본의 대표적인 코이케 슈이치로가 확정돼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에 시대의 반항적인 이미지 대신 순수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한 볼프강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는 파워풀한 보컬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던 이지훈, 고음역대의 폭발적인 샤우팅 창법에 드라마를 남아내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가창력 끝판왕’으로 불리는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 2010년 초연 당시 데뷔 2년차에 주연급 배우로 등극해 스타덤에 올라 뮤지컬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전동석, 이미 모든 넘버를 외우고 있는 준비된 모차르트, 규현이 출연한다.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과 난아, 잘츠부르크의 영주이자 정치와 종교를 지배하는 최고의 권력자,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 민영기와 김준현, 엄격하지만 내면 깊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역에 이정열과 윤영석, ‘모차르트!’의 킬링넘버 중 하나인 ‘황금별’의 주인공,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에 신영숙과 김소현이 출연한다. 뛰어난 음악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충분히 펼치지 못함에도 동생 모차르트를 늘 따뜻하게 감싸는 난넬 역에 배해선과 김지유, 콘스탄체의 어머니로 딸을 이용해 모차르트에게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체칠리아 베버 부인역에 정영주, 그리고 모차르트에게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안하는 당시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한 감각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프로듀서인 쉬카네더 역에 홍록기와 이창희가 함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다.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고 이후 2014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하며 매 시즌 흥행신화를 이어왔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캐스팅 공개 이벤트 ‘Who's next MOZART!’의 당첨자는 4월 15일, ‘모차르트!’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 페이스북, 인터파크 티켓 페이스북,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의 첫 번째 티켓 오픈은 4월 7일로 6월 10일부터 6월 26일 공연 회차에 한한다.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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