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결혼, 미친짓까지는 아니어도 모험”

  • 입력 2007년 9월 5일 10시 23분


지난 4월 SBS '사랑에 미치다'(손정현 연출·권기영 극본)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미연이 오는 10월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감독 이언희, 제작 싸이더스FNH)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이미연은 30대 여성들의 연애와 일, 섹스에 관한 솔직 담백한 수다를 그린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느낀 연애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나리오를 보고 자연스럽고 솔직한 이야기에 반했다"는 이미연은 "30대인 지금의 나이가 참 좋다. 사람과 사물을 보는 여유로움이 생겼고, 안정됨과 성숙됨이 생겼다. 20대라면 30대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피부와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노하우가 있다기 보다는 노력형"이라고 답했다.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삼겹살, 자장면 같은 몸에 안 좋고 살찌는 음식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먹는 것 만큼 대신 운동량을 늘려주죠. 하루 물 2리터 마시는 일은 꼭 지키고 무리 가는 운동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기분 좋게 살다 보면 충분히 멋진 30대를 맞지 않을까요?"

연애와 결혼관에 대해서는 "매번 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것이 사랑, 사람 관계인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저 자신도 답을 못 찾았습니다. 단, '연애는 할 때마다 즐거운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결혼은 미친 짓까지는 아니어도 굉장한 모험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라고 답해 신중론을 드러냈다.

극중 ‘섹스는 하되 결혼은 않겠다’는 당당한 독신녀로 베드신까지 촬영하며 파격 변신을 선언한 이미연의 '어깨 너머의 연인'은 오는 10월 18일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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