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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300자 다이제스트]동물 고통 알면서 고기 먹을 순 없어

입력 2012-12-15 03:00업데이트 2012-12-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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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최훈 지음/336쪽·1만5000원·사월의책
삼겹살집 간판 속 웃고 있는 돼지 그림을 보면서 육식을 탐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한번쯤 고찰해봤다면 이 책을 일독할 만하다. 육식과 채식의 ‘철학적 의미’를 저자는 탐구한다. 인간이 사육동물에게 어떤 참담한 고통을 가하는지, 육식이 어떻게 곡물을 고갈시켜 최빈국 기아를 부르는지 설명한다. 읽다 보면 ‘채식만 해도 꽤 윤리적인 인간이 되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차별이 여성 차별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점을 철학적으로 설득하지만 읽기에 어렵지 않다. 채식 실패담 등 일상 경험을 들려주며 ‘윤리적으로 먹고 사는 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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