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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승리 선언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승리 선언

    백 50을 선수하고 52로 씌워가는 백의 발걸음이 가볍다. 흑 넉 점은 빅을 만든 외벽이라 흑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만에 하나 흑 넉 점이 잡히기라도 한다면 빅으로 목숨을 부지했던 하중앙 흑 대마가 잡혀 승부가 끝난다. 구쯔하오 9단이 흑 53, 55로 버티고는 있지만 승부를 뒤…

    •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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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탈출로를 열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탈출로를 열다

    좌상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흑 11로 둬서 거의 살아있는 형태다. 물론 백 12로 A의 곳에 단수를 치면 곧바로 패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무리할 이유는 없다. 패를 지고 나서 12의 곳을 끊긴다면 좌변이 너무 크게 들어간다. 그런 의미에서 백 12는 안전 운행이었고, 흑도 15로 둬…

    •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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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묘수를 못 봤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묘수를 못 봤다

    당장 귀에서 수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쯔하오 9단은 흑 89로 중앙을 먼저 밀어갔다. 자칫 악수(惡手)가 될 수도 있는 수지만 지금은 그런 소소한 걸 따질 때가 아니다. 어떻게든 중앙과 연계해 수를 내면 그만이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 의심 없이 꽉 이은 흑 91이 돌이킬 …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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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조급증을 드러내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조급증을 드러내다

    백 76은 반상 최대의 곳이다. 이렇게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은 크다. 흑 77, 79가 아쉽다. 물론 이곳을 역으로 당한 것과 비교하면 수월찮이 큰 자리지만 지금은 참고도처럼 흑 1, 3으로 중앙을 두텁게 만들어 놓고 5, 7로 우변을 압박하는 게 좋았다. 흑이 이 수순을 밟았…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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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따끔한 맥점, 백 60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따끔한 맥점, 백 60

    신진서 9단(2000년생)보다 두 살 위인 구쯔하오 9단은 중국 후베이성 출신 기사다. 입단 3년 차였던 2015년 리민배에서 우승해 주목받았고 2017년에는 춘란배 4강과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해 톱기사로 우뚝 섰다. 공격적 성향의 기풍으로 알려져 있다. 백 52로 뛰어 상변을 압박하자…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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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국수’ 김인 9단 하늘 대국장으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 하늘 대국장으로

    ‘영원한 국수(國手)’로 불린 한국 바둑계의 거목 김인 9단이 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동아일보가 주최한 국수전에서 6연패를 달성해 ‘김 국수’라는 별칭이 붙었다.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우승한 후 1971년 15기까지 연이어 우승한 것. 2006년 위암 수술을 받은…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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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실수를 묵인하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실수를 묵인하다

    흑 17로 젖혀 백 20까지 처리한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수순에 중대한 착오가 있었다. 흑 17로는 참고 1도처럼 1의 곳을 먼저 두고 백 2로 젖히면 그때 흑 3으로 끊어가는 게 올바른 수순이었다. 물론 이때는 백 4로 잡아야 한다. 실전에선 흑 17을 먼저 교환했기 때문에 백 20…

    •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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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세때 바둑판 들고 상경…‘영원한 국수’ 김인 9단 타계

    13세때 바둑판 들고 상경…‘영원한 국수’ 김인 9단 타계

    한국바둑의 세계화에 기여한 김인 9단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날 영면한 김인 9단은 바둑계에서 ‘영원한 국수’로 통했다. 올드팬들은 김인 9단을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 조남철 9단의 아성을 무너뜨린 기린아로 기억하고 있다.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23세…

    •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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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칼을 뽑아들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칼을 뽑아들다

    상변의 패가 이 바둑의 승부처지만 팻감이 부족하다. 하변엔 아직도 소환 순서를 기다리는 흑의 팻감이 여럿 남아 있다. 판팅위 9단은 상변 패를 보류하고 일단 백 40으로 좌변 패를 이어갔다. 백 44는 45의 곳으로 둔 것과 비교하면 2집 손해지만 팻감 두 개를 확보하기 위한 궁여지책…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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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1위 자신감’ 신진서 “우승 못하면 팬들이 시키는 것 하겠다”

    ‘랭킹 1위 자신감’ 신진서 “우승 못하면 팬들이 시키는 것 하겠다”

    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을 자신했다. 셀트리온의 신진서 9단은 10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열린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 “정규시즌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만큼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개인적으로…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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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준 이어 신진서까지…한국 바둑 ‘커제 공포증’ 깨고 활짝

    신민준 이어 신진서까지…한국 바둑 ‘커제 공포증’ 깨고 활짝

    한국 바둑이 2월 들어 메이저 대회인 LG배에 이어 국가대항전 농심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두 번 모두 커제 9단(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라 기쁨은 배가 됐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5일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13국…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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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연승 신진서, 커제 꺾고 ‘올킬’ 대미 장식…한국 농심배 우승

    5연승 신진서, 커제 꺾고 ‘올킬’ 대미 장식…한국 농심배 우승

    신진서(20) 9단이 5연승에 성공하며 3년 만에 한국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물했다. 신진서는 25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13국에서 중국의 커제(23)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의 통산 13번…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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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반면으로 비슷한 형세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반면으로 비슷한 형세

    중앙이 정리되면 바둑은 끝이다. 나머지 곳은 한두 집의 잔끝내기만을 남기고 있어 변수가 없다. 흑 3의 껴붙임이 최후의 노림수. 중앙을 겁박하며 4의 곳 끊는 수를 노린 것이지만 자오천위 8단이 이를 모를 리 없다. 백 4가 놓여선 사실상 바둑은 끝났다. 이제 실낱같은 희망마저도 사라…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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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제 울린 신민준, 메이저 첫 우승…‘두 명의 신’ 앞세운 한국바둑 미소

    커제 울린 신민준, 메이저 첫 우승…‘두 명의 신’ 앞세운 한국바둑 미소

    한국 바둑의 큰 기대를 받았던 신민준(22) 9단이 입단 후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큰 기대를 받은 것에 비해 성과가 없었던 신민준 9단의 우승에 한국 바둑도 미소 짓고 있다. 신민준 9단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커제 9단(중국)과의 ‘제25회 L…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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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불필요한 교환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불필요한 교환

    선수를 뽑은 백은 44로 즉각 걸쳐갔다. 흑이 굳힌 것과 비교하면 아주 큰 곳이다. 흑 47이 생소하다. 인공지능 수법으로 인간의 바둑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는 초식이다. 박정환 9단은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참고 1도처럼 평범하게 두면 백의 실리가 커서 흑이 좋지 않다고 본 듯하…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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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돌의 방향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돌의 방향

    흑 17로 끊어 둔 것은 응수타진. 백으로 하여금 “어떻게 받으시겠습니까?” 하고 응수를 먼저 물어본 것인데 자오천위 8단은 이 응수타진에 대해 한참을 생각한 끝에 백 18을 선수한 뒤 20으로 맛좋게 잡았다. 백 18로는 참고도 백 1로 잡아둘 수도 있었다. 그럼 흑 2∼10으로 …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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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훈현 4전 전승…한국, ‘바둑의 전설’ 농심배 우승

    조훈현 4전 전승…한국, ‘바둑의 전설’ 농심배 우승

    조훈현-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특히 조 9단은 4전 전승을 거두면서 ‘전설’의 면모를 자랑했다. 한국은 2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 2라운드 3경기에…

    •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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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파란을 일으키다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 파란을 일으키다

    바둑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쉬하오훙 6단이 어처구니없는 실족만 하지 않으면 승리가 확실하다. 백 14는 마지막 승부수. 백 20으로 흑 두 점을 따낸 뒤 24로 젖혀 패 모양을 만들어 보겠다는 뜻이다. 물론 흑 21이 놓여 집으로는 손해지만 지금은 그걸 따질 계제가 아니다. …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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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격침 일보 직전

    [바둑]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전…격침 일보 직전

    백 ◎로 뚫고 나왔을 때 이 수상전은 어떻게 될까? 백 74까진 외길 수순인데 흑 75가 좌하 귀와 연계된 묘수. 백이 수를 줄이려면 참고 1도 1로 둬야 하는데 흑 2, 4로 넘어가는 수가 있다. 흑 75의 효과다. 그래서 백은 76을 선수하려고 했는데, 흑은 아랑곳하지 않고 77…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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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서, 32년된 이창호 승률기록 뛰어넘다

    신진서, 32년된 이창호 승률기록 뛰어넘다

    바둑계의 전설 이창호 9단의 승률 기록이 32년 만에 깨졌다. 신진서 9단(20)은 24일 올해 자신의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하며 76승 10패로 승률 88.37%를 기록해 1988년 이 9단이 세운 88.24%(75승 10패)를 넘어섰다. 신 9단은 이날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백현우 …

    •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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