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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범의 본 아페티]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굴

    [정기범의 본 아페티]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굴

    10월부터 일주일에 두 번 서는 동네 장터에 ‘짱가’처럼 등장하는 상인이 있다. 바로 굴 장사다.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는 먹기 좋게 까놓은 봉지 굴을 팔지 않기에, 굴 장사로부터 석화를 사들고 집에 올 때가 종종 있다. 가족과 함께 굴을 먹는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지만 사실 가장은 열…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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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댕의 모순된 선택[이은화의 미술시간]〈186〉

    로댕의 모순된 선택[이은화의 미술시간]〈186〉

    오귀스트 로댕은 58세 때 완성한 오노레 드 발자크 조각상 때문에 정치적 위기에 빠진다. 지금은 ‘가장 위대한 19세기 조각’이라는 평을 듣지만 당시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주문자에게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민감한 정치 스캔들에도 휘말렸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막대한 빚을…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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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손편지의 낭만

    [고양이 눈]손편지의 낭만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대. 가끔 손편지가 아쉬울 때가 있죠. 사흘 만에 도착한 편지를 읽노라면, 3일 전에 쓰신 그분과 대화하는 셈이죠. 시차를 둔 만남. 시간을 여행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강원 평창에서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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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건은 왜 목숨 걸고 탈옥했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주현건은 왜 목숨 걸고 탈옥했나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열흘 전 중국 지린(吉林)교도소에 수감됐던 탈북민의 탈옥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주현건이란 이름의 39세 탈북민은 교도소 내 가건물을 능숙하게 타고 오른 뒤 전기철조망까지 손상시키고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단신에 그쳤을 수도 있는 뉴스지만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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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vs 트럼프’ 대리전 된 美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바이든 vs 트럼프’ 대리전 된 美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19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 버크의 주민센터 대강당. 야당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거나 ‘영킨’이라고 쓴 동그란 스티커를 가슴에 붙인 사람들이 모였다. 다음 달 2일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에 나선 글렌 영킨 공화당 후보(55)의 지지자였다. 이날 오후 7시 영…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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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걸음질 전기車 정책, 이대로면 추월당한다[광화문에서/이상훈]

    뒷걸음질 전기車 정책, 이대로면 추월당한다[광화문에서/이상훈]

    “한국 자동차 회사가 이런 주문을 제안받았다면 굉장히 난처했을 겁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10만 대 주문’ 뉴스를 보고 기자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차를 많이 팔아야 돈을 버는 자동차 회사가 주문을 겁낼 것이라는 말이 의아하지만 올 들어서 전…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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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대만해협의 격랑이 밀려온다

    [오늘과 내일/이철희]대만해협의 격랑이 밀려온다

    중국이 비밀리에 핵무기 탑재용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도는 전방위로 격화되는 미중 갈등이 본격적인 군사 경쟁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한다.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중국의 극초음속활공비행체(HGV) 시험은 ‘물리학 법칙을 거스르는 기술적 성…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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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횡설수설/이진영]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세상을 떠난 역대 대통령은 7명인데 장례 형식은 네 가지였다. 이승만 윤보선 대통령은 가족장을 지냈고 최규하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장,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이 국장,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장을 치렀다. 26일 서거한 노태우 대통령 장례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가장으로 의결했다. ▷유족이 가…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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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文-李의 오징어게임

    [김순덕 칼럼]文-李의 오징어게임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났다. 청와대는 “대장동의 ‘대’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이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라 해도 척 하면 삼천리다. 자칫 선거 개입 빌미가 잡힐 대화를 대명천지에 할 리 없다. 공개된 대화는 암호를 방불케…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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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비정규직 0’ 내건 文정부 4년 반, 결과는 비정규직 사상 최다

    [사설]‘비정규직 0’ 내건 文정부 4년 반, 결과는 비정규직 사상 최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사상 처음 800만 명을 넘어선 반면 정규직 수는 130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커졌다. 2017년 5월 취임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4년 반이…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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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박영수 곽상도, 자녀 화천대유 입사가 로비 고리였나

    [사설]박영수 곽상도, 자녀 화천대유 입사가 로비 고리였나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이 최근 검찰에 소환돼 화천대유 입사 과정 등을 조사받았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를 퇴직하면서 받은 50억 원에 대해선 법원이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다. 범죄와 연루된 돈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화천대유가 입사한 자녀를 고리로 두 사람에게 로비…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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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수처는 수사 기본 지키고, 손준성은 조사 제대로 받으라

    [사설]공수처는 수사 기본 지키고, 손준성은 조사 제대로 받으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그제 기각됐다. 앞서 체포영장도 기각됐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1호, 구속영장 1호가 연달아 기각되면서 공수처 수사 역량이 이 정도인가 하는 의문까지 든다. 손 검사…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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