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주의 일탈” “분쟁방지 목적”… 日 내부에서도 찬반논란 격화

16일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행사에서 “복잡 다변한 국제 지형 속에서 각국 인민은 우호적 교류를 강화하고 함께 손잡고 협력해야 한다”며 “중국 민족의 피 속에는 타인을 침략하고 힘으로 패권을 쟁취하는 유전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나라가 강해지면 패권을 추구하는’(國强必覇) 논리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시도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일본이 주장하는 중국 위협론을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 허용 뒤 일본이 전쟁에 참여한다면 1954년 자위대 창설 이후 60년간 전투에서 사망한 적이 없는 자위대원들이 피를 흘려야 한다. 홋카이도(北海道)에 주둔하는 40대 육상자위대 간부는 16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간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일반대원은 절반 이상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바라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헌법 해석을 담당하는 내각법제국의 고마쓰 이치로(小松一郞) 장관은 16일 건강을 이유로 물러났고 후임으로 요코바타케 유스케(橫(전,창)裕介) 내각법제국 차장이 곧바로 임명됐다. 고마쓰 전 장관은 외무성 출신으로 법제국 경험이 전혀 없지만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한 덕분에 아베 총리에게 발탁된 ‘낙하산 인사’로 분류된다.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조수진, 고민정 저격 “왕자 낳은 조선 후궁도 이런 대우 못받아”
백운규 ‘원전 즉시 가동중단 지시’ 인정… 檢, 이르면 27일 영장 청구
검찰, 최강욱 의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
‘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최강욱 1심 유죄…의원직 상실형
[단독]안철수, 국민의힘에 입당 관련 의견 전달
정년퇴직 검사 “檢내부에 외압편승 을사오적 있다”…“시원하다” 줄댓글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