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우리 예절 2022 新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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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눌님의 ‘삼식이’ 눈칫밥? 일단 앞치마 두르세요

      마눌님의 ‘삼식이’ 눈칫밥? 일단 앞치마 두르세요

      ■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마음에 큰 상처 50대 후반인 남편은 두 달 전 은퇴했습니다. 이런 날이 언젠가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죠. 그날이 오면 고생한 남편한테 잘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닥치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처음엔 많이 노력했어요. 20년 이상 몸담은 회…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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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인지, 사역인지 가족 금가는 여행은…

      휴가인지, 사역인지 가족 금가는 여행은…

      ■ 화합 위한 동행, 부모님과 갈등… 얼굴 서로 붉혀요 “아가, 초밥 맛이 한국에서 먹는 거랑 다르더라.” 지난해 여름 형님네와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시부모님은 저와 남편을 볼 때마다 그때 얘기를 하십니다. ‘올해는 너희가 우리를 해외에 데려갈 차례’라고 은근히 압박하는…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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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댄 시원하십니까? 나는 민망합니다

      그댄 시원하십니까? 나는 민망합니다

      ■ 지하철이 피서지? 노출 너무 심해 난감합니다 여름이 되니 출근길부터 난감한 시선 처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하철을 타면 양 어깨를 드러낸 오프 숄더를 입은 여성부터 겉옷인지 수영복인지 헷갈리는 탱크톱을 입은 대학생까지 곳곳이 노출의 연속입니다. 더워서 그런다지만 애꿎게도 제 얼…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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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안경 시선 국제커플, 구경거리 아니거든요

      색안경 시선 국제커플, 구경거리 아니거든요

      ■ 일본인 친구보고 ‘스시녀’라니… 너무 속상해 “오∼ 스시녀!” 일본인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했을 때 친구가 보인 첫 반응입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가벼운 유머라는 건 알지만 달갑지 않은 표현이더군요. 옆에 있던 선배 질문은 더 황당했습니다. “일본 여자는 낮에 순하고, 밤에 …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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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툭 사표’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능력인

      ‘툭 사표’ 안돼요… ‘떠날땐 뒷말 없게’ 이게 능력인

      ■ 회사 자주 옮기는 사회 초년생들… 퇴사 매너 몰라요 “팀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요즘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거울 앞에서 매일 이 말을 연습합니다. 네, 전 올해 안에 현재 다니는 회사를 떠나겠다고 결심한 5년차 직장인입니다. 퇴사를 고민한 지는 3년, 퇴사를 결심한 것은…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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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또 장모 잔소리… ‘처월드’는 괴로워

      아, 또 장모 잔소리… ‘처월드’는 괴로워

      ■ 육아 맡는 장모님, 감사하고 죄송한데 사생활 간섭 너무해 ‘사위는 백년손님’이란 말이 있죠. 저에게는 참 어색한 말입니다. 저희 장모님은 절 귀하고 어려운 손님이 아니라 ‘모자란 자식’으로 보는 것 같거든요. 맞벌이인 저희 부부는 아이들의 육아를 장모님께 부탁하고 있습니다. ‘처…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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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혼부부 2세 계획, 관심 꺼두셔도 좋습니다

      만혼부부 2세 계획, 관심 꺼두셔도 좋습니다

      거듭되는 ‘실패’만으로도 충분히 힘들어요 “지금 낳아도 노산(老産)이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낳아.” 회식 자리에서 불쑥 튀어나온 부장님의 말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신혼을 더 즐기고 싶다는 핑계를 댄 지 어느덧 4년. 저는 올해 서른여덟, 남편은 마흔이에요. 학위 따…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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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팔로어 생겼네 어디 보자… 헉, 시어머니!

      새 팔로어 생겼네 어디 보자… 헉, 시어머니!

      ■ 며느리 인스타그램 시어머니가 찾아내 몽땅 팔로했어요 ‘kim****님이 회원님을 팔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보는데 모르는 아이디가 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하기 시작했다는 알람이 떴어요. 아이디를 눌러보니 프로필 사진에 유채꽃밭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시어머…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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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저 인간”… 무촌 부부, 무례 안돼요

      “야” “저 인간”… 무촌 부부, 무례 안돼요

      독설만 남기는 어긋난 소통… 존중받고 싶어요 “야, 이런 자리에 나올 땐 옷 좀 신경 쓰면 안 되냐?” 부부 동반 모임에 다녀오던 길. 아가씨처럼 예쁘게 꾸민 친구 부인들을 본 남편이 한 말입니다. 아기 이유식과 옷가지를 챙기다 보면 눈썹 한쪽 그릴 정신도 없는데…. 티셔츠 한 …

      •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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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엄마 좋지만 ‘엄마’ 소린 안나와요

      새엄마 좋지만 ‘엄마’ 소린 안나와요

      ■ 낳아준 엄마 생각하면 입 안떨어져… 요즘 아빠와 저는 ‘냉전 중’입니다. 아빠는 툭하면 제게 “날 무시하는 거냐”며 화를 내시죠. 아빠와 제가 싸우는 이유는 제가 공부를 안 한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사고를 치거나 해서가 아닙니다. 3년 전 재혼한 아빠의 새 아내를 제가 ‘엄마’…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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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객 맞이 정신없는 3일장… 간소한 2일장은 불효일까요

      조문객 맞이 정신없는 3일장… 간소한 2일장은 불효일까요

      ■ 101세 모친상, 가족끼리 모여 조용히 2일장 지난해 인상 깊은 장례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전에 같이 근무한 학교 선생님의 모친상이었는데 가족끼리만 모여 2일장을 치렀다고 하더군요. 그 선생님은 부고조차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러셨느냐”고 물으니 노모가 101세에 돌아가…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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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꽃 받고 향수 뿌리면 성년인가요

      장미꽃 받고 향수 뿌리면 성년인가요

      ■ 이성친구와 키스, 친구들 따라 이벤트 하는데… 21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만 19세가 된 ‘새내기 성인’들의 마음이 왠지 모르게 들뜨는 날이죠. 저도 작년에 그랬습니다. 여자친구에게 향수를 받고, 학교 선배들에겐 장미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향수랑 장미꽃을 받으면서 좀 …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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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빈소 조문, 가도 안가도 찜찜” 80대의 고민

      “후배 빈소 조문, 가도 안가도 찜찜” 80대의 고민

      ■ 언제부터인가 나이 생각에 망설여지네 올해 우리 나이로 팔십 하고도 둘입니다. 젊은 사람들 눈에는 ‘꼬부랑 노인’이겠지만 막상 ‘100세 시대’를 살다 보니 아직 스스로 그렇게 늙었단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교회나 경로당 등 이런저런 모임에서 맺는 사회적 관계도 젊은이들 못지않지요…

      •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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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에도 “카톡”… 교사가 콜센터인가요

      한밤에도 “카톡”… 교사가 콜센터인가요

      ■ 퇴근 후에도 전화 불나는 새 학기 싫어요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오후 9시. 휴대전화의 진동이 또 울립니다. 오늘 저녁에만 벌써 4번째입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남자친구가 아닙니다. 학부모입니다. 전 선생님입니다. 신학기인 요즘 제 휴대전화는 시도 때도 없이 학부모들 전…

      • 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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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엽다며 볼 만지작, 제발 참아줘요

      귀엽다며 볼 만지작, 제발 참아줘요

      ■ 아이 손 덥석… 손은 씻었나요? 엄마는 속타요 두 살, 네 살 두 아이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면 기분 좋은 시선을 받습니다. 먼저 다가와 “애들이 참 귀엽네” 하며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 아이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중년의 샐러리맨,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우리도 저런 아기…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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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면 실례… 뭐라고 부르죠?

      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면 실례… 뭐라고 부르죠?

      ■ 60대인 나를 꼬부랑 노인 취급해 불쾌 “아유, 나 원 참 불쾌해서….” 얼마 전 외출을 다녀오신 어머님이 상기된 얼굴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아주 기분 나쁜 일을 당하셨다는 겁니다.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이러시더군요. “아니 글쎄, 나보다 다섯 살…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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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많이 나왔네” 쓱쓱… 임신부가 곰인형인가요

      “배 많이 나왔네” 쓱쓱… 임신부가 곰인형인가요

      ■ 관심 보이려고 무심코 한 말 가슴에 못 박혀 “와∼ 이제 진짜 배가 남산만 해졌네. 만져 봐도 돼?” 요즘 회사에 출근하면 하루 한두 번은 이런 말을 듣는 32주 차 임신부입니다. 동료들은 몇 달 새 배가 뿔룩 나오고 살이 오른 제가 신기한지 볼 때마다 외모에 관해 한마디씩 …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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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면 부담, 안주면 섭섭… 청첩장 전달 어디까지”

      “주면 부담, 안주면 섭섭… 청첩장 전달 어디까지”

      ■ 결혼 앞둔 예비신부의 최대 난제 다음 달 ‘5월의 신부’가 됩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이제 큰 숙제는 다 마쳤다’ 싶었는데, 웬걸요. 가장 큰 숙제가 남았더군요. 바로 청첩장 돌리기입니다. 그간 지인들에게서 많은 청첩장을 받았지만 이걸 두고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지…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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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친정 빼고 시댁만 받는 폐백 꼭 필요한가요”

      ■ 마지못해 따라가는 신부들 시가에 가면 현관문을 열자마자 정면에 등장하는 대형 사진이 있어요. 바로 저희 부부의 폐백 기념사진이지요. 사진 속에서 저와 남편은 임금과 왕비 복장을 하고 시부모님 사이에서 환히 웃고 있어요. 아버님은 “최고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며 대형 인화를 해 …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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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남편도 아닌데… 시누이 남편을 ‘서방님’ 불러야 하나요”

      “제 남편도 아닌데… 시누이 남편을 ‘서방님’ 불러야 하나요”

      ■ 결혼 1년차 새댁의 넋두리 결혼 1년 차 새색시입니다. 저와 동갑인 남편에겐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어요. 남편과 오래 연애를 해 데이트 때 아가씨를 여러 번 만났어요. 결혼 전엔 이름을 부르고 반말을 했는데, 결혼하니 아가씨란 호칭이 영 입에 붙지 않네요. 저도 모르게 반말…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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