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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의 연주[고양이 눈]

      봄날의 연주[고양이 눈]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분홍색 피아노에선 어떤 노래가 나오고 있을까요? 꽃과 나무도 숨죽여 듣는 듯합니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에서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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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불안정한 세계가 밀어올린 역대 최고 金값

      [횡설수설/박중현]불안정한 세계가 밀어올린 역대 최고 金값

      “세상이 지옥을 향해 가고 있을 때만 가격이 오르는 자산에 투자하는 건 괴상한 짓이다.” 작년 11월 99세로 타계한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2011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회사 주주총회에서 금 투자에 관한 의견을 묻는 주주에게 이렇게 답했다. 수십 년간 워런 …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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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넘어서

      [동아광장/허정]수출 7000억 달러 목표를 넘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우리나라 총수출은 1637억 달러다. 수출 증가율이 지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로 가면 …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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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민수]우주청, 구체적 비전 있어야… 최고 인재 모을 수 있다

      [광화문에서/김민수]우주청, 구체적 비전 있어야… 최고 인재 모을 수 있다

      입지 논란, 여야 갈등 등을 넘어 우여곡절 끝에 5월 말 경남 사천에 문을 여는 우주항공청의 첫 채용 평균 경쟁률이 16.1 대 1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일반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시험 접수 결과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했다고 지난달 말…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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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풀밭 계단

      [고양이 눈]풀밭 계단

      예쁘게 칠해진 계단을 올라 한 노인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초록 풀내음이 날 것만 같네요. ―부산 흰여울마을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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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3〉

      목련[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3〉

      사무쳐 잊히지 않는 이름이 있다면 목련이라 해야겠다 애써 지우려 하면 오히려 음각으로 새겨지는 그 이름을 연꽃으로 모시지 않으면 어떻게 견딜 수 있으랴 한때 내 그리움은 겨울 목련처럼 앙상하였으나 치통처럼 저리 다시 꽃 돋는 것이니그 이름이 하 맑아 그대로 둘 수가 없으면 그 사람은 …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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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줄였다 늘렸다 ‘고무줄’ R&D 예산

      [횡설수설/김재영]줄였다 늘렸다 ‘고무줄’ R&D 예산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은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 비효율을 이유로 올해 국가 R&D 예산을 대폭 줄였던 정부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3일 대통령실은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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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현진]올리브영엔 있고 세포라엔 없는 것

      [오늘과 내일/김현진]올리브영엔 있고 세포라엔 없는 것

      지난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숱한 화제 속에 치러진 가운데 LA 다저스팀 선수단 아내 10명이 서울 시내에서 찍은 단체사진 한 장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저마다 연두색 쇼핑백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쇼핑백에 새겨진 글씨는 ‘올리브영’. ‘K뷰티…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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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100년의 역사가 병들고 있다

      [김형석 칼럼]100년의 역사가 병들고 있다

      철들면서 25세까지는 ‘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다. 해방이 되었다. 내가 경험한 북한의 공산 정치는 모든 기대와 희망을 빼앗았다. 진실과 정의는 물론이고 자유와 인간애까지 희생시키면서 살 수 없었다. ‘나라다운 나라’에 살기 위해 탈북민이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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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어를 잊어가는 김승옥… ‘안개’ 속 그의 분투는 치열했다[데스크가 만난 사람]

      단어를 잊어가는 김승옥… ‘안개’ 속 그의 분투는 치열했다[데스크가 만난 사람]

      《“무진은 어디에 있습니까?”‘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83)은 잠시 생각하더니 흰 종이에 한반도 지도를 그렸다. 지도 위에 서울을 표시하고, 이어 평양, 부산, 순천을 적더니 마지막으로 광주를 표시했다. 그러고는 말없이 각 도시를 포함하는 큰 원을 그리고 ‘무진’이라고 눌러 적었다.…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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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강경석]선거 관리의 모든 책임은 선관위의 몫이다

      [광화문에서/강경석]선거 관리의 모든 책임은 선관위의 몫이다

      “솔직히 투표소로 지정된 주민센터에서 폭발물 검색하듯이 일일이 찾아볼 순 없잖아요.” 선거 역사상 유례없는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이 불거진 뒤 익명을 요구한 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3일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한된 인력으로 선거를 관리하다 보니 지방자치…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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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50년 친 테니스 덕에 70대에도 여러 스포츠 즐겨요”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50년 친 테니스 덕에 70대에도 여러 스포츠 즐겨요”

      목이균 도요코퍼레이션 회장(74)은 1974년부터 테니스를 쳤다. 고교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탁구를 즐기고 있었는데 대학 친구가 테니스를 친다고 자랑하기에 함께 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네 번 이상 테니스를 치며 건강한 노년을 즐기고 있다. “우리 땐 1973년 사라예보 세계…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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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디지털 유목민 급증, 신사업 기회 쏟아진다

      [HBR 인사이트]디지털 유목민 급증, 신사업 기회 쏟아진다

      원격 근무를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고 생활하는 디지털 유목민이 늘어나고 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미국 근로자 중 1700만 명 이상이 디지털 유목민으로, 이는 2019년 대비 131% 증가한 숫자다. 과거 세대가 추구했던 ‘좋은 삶’의 …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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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슨 동물일까요?

      [고양이 눈]무슨 동물일까요?

      아이가 활동일지에 그린 그림만 보고 맞혀 보세요. 정답은? 너구릿과의 붉은 코코아티와 왕부리새(토코투칸)랍니다.―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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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역학과 선거[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양자역학과 선거[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경쟁 없는 세상은 없다. 중고등학생들은 눈앞의 입시 때문에 경쟁이 심하게 보일 뿐, 나이가 들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치밀해지고 끝도 없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나 역시 경쟁의 세계에 놓여 있다. 강의 평가, 연구 평가는 물론이고 연구비를 받기 위해 혹독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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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먹지?” 아닌 “뭐에다 먹지?”… 한식의 고유성 담긴 한마디[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뭘 먹지?” 아닌 “뭐에다 먹지?”… 한식의 고유성 담긴 한마디[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한식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외국 사람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한식에 대하여 한마디로 이야기해 달라’는 것이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들여다보았다. 어떤 학자는 한식의 한자 ‘韓食’ 중 한자 ‘韓’의 뜻을 이야기하면서 길게 이야기하는…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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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나는 공무원 근무여건 만들자[기고/이상민]

      신명나는 공무원 근무여건 만들자[기고/이상민]

      외국 관공서에서 업무를 처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한국처럼 친절하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고 말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가 나오는 장면은 영미권 국민이 느끼는 답답함을 풍자한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주인공들이 범죄 차량의 차적조회 서류를 발급…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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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풍경[이준식의 한시 한 수]〈258〉

      한식 풍경[이준식의 한시 한 수]〈258〉

      봄날 장안성 도처에 흩날리는 꽃, 한식날 봄바람에 일렁이는 황궁의 버들.저물녘 궁전에서 촛불을 건네주니, 가벼운 연기 고관대작 집안으로 흩어져 들어가네.(春城無處不飛花, 寒食東風御柳斜. 暮漢宮傳蠟燭, 輕煙散入五侯家.)―‘한식(寒食)’·한굉(韓翃·생졸 미상·당 중엽)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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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유엔 제재대상 北 석탄 수출선 첫 나포

      [횡설수설/김승련]유엔 제재대상 北 석탄 수출선 첫 나포

      우리 해경과 해군이 지난 토요일 여수 앞바다를 지나던 3000t급 화물선을 나포했다. 이 배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출항해 북한 서쪽 남포항에 열흘쯤 머문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선박에는 러시아 수출용으로 보이는 북한산 무연탄이 가득 실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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