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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9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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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51%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41%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종합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았는데도 삼성전자주는 22%나 상승했다.신문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액의 25% 이상을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서울지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래드 아함은 "삼성전자는 한국 최고의 기업중 하나"라며 "상품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고 기술력이 뛰어나며 부채나 유동성 우려가 없는 건실한 대차대조표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애널리스트들과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한국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로몬스미스바니코리아의 전정화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단순한 기술주가 아닌 한국 최고의 주식"이라고 극찬하며 "올해 모든 사람들이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입게 될지라도 삼성전자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G증권의 장윤용 DRAM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후에 현재가격인 18만5000원에서 54% 상승한 29만6199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들도 12개월 후 삼성전자의 주가를 현재보다 높은 21만원에서 23만원 사이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e-삼성 주식을 매각한 것 등의 이재용씨의 행보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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