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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호주서 ‘자원개발’ 광폭 행보

포스코 최정우, 호주서 ‘자원개발’ 광폭 행보

Posted June. 22, 2022 09:09,   

Updated June. 22, 20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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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이 호주 현지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해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일 호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행콕사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리튬과 니켈, 구리 등 주요 금속과 철광석 광산 개발 및 가공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 개발부터 원료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손을 잡기로 했다.

 최 회장은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사도 방문해 니켈 광업 및 제련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 리튬 원료 개발과 생산 합작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의 회장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특히 최 회장은 호주 출장 기간 마크 맥가원 서호주 총리와 면담을 하고 이차전지뿐 아니라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지원을 당부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광석과 리튬, 니켈 등 원료 개발을 위해 이미 호주에 4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행콕사와는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최근에는 세넥스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는 행콕사와 이차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