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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체험공간 재오픈 등 일상회복 속도

지하철 체험공간 재오픈 등 일상회복 속도

Posted May. 13, 2022 09:08,   

Updated May. 13, 20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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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 체험공간 등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하철의 하루 이용객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중순 이후 59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규모인 7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 2개월간 일평균 이용객은 530만 명에 그쳤다. 

 재택근무를 하던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복귀하면서 출퇴근 시간 이용객도 늘었다. 직장인 승객이 많은 2호선 강남역은 출퇴근 시간대 승하차 인원이 거리 두기 해제 2주 전보다 8% 이상 증가했다.

 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이 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해제된 만큼 지하철역 내 체험공간 등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7호선 반포역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이 업무를 재개했고 ‘차량사업소 견학 프로그램’과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도 다시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이용을 제한했던 역내 쉼터나 수유실 등 시민 편의공간도 2년 만에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대합실에 있는 시민 쉼터, 팔각의자 등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 재정비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서울 지하철이 조금씩 일상 회복을 하고 있다”면서도 “실내에선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승현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