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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 印尼 배터리 합작공장 첫삽

Posted September. 16, 2021 08:39,   

Updated September. 16, 20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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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공사를 시작했다. 2024년 상반기(1∼6월) 양산이 목표다.

 양 사는 15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 공장 용지의 현지 행사장과 한국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 행사장에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통합 공급망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혁신을 지속하고 인허가 등의 부문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1∼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15만 대분 이상인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셀이 생산될 예정이다. 향후 시장이 확대되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수 있다. 양 사는 지분 50%를 보유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약을 맺고 11억 달러(약 1조1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건혁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