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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7년 만에 兆단위 해양설비 수주

대우조선해양, 7년 만에 兆단위 해양설비 수주

Posted June. 15, 2021 09:45,   

Updated June. 15, 2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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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7년 만에 조(兆) 단위 대형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업체 사이펨과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사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계약 규모는 약 2조6000억 원이고 이 중 대우조선해양 계약 금액은 약 1조948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 m³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구조물 일부를 건조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7∼12월) 건조가 완료돼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유전 중 하나인 브라질 부지우스 필드로 출항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조 단위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2014년 약 3조 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