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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수소사업 다각화 나선다

Posted May. 04, 2021 08:23,   

Updated May. 04, 2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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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을 다각화하고 관련 시장에 적극 나설 계획을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수소는 수소를 추출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일컫는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공장에 건설 중인 수소액화플랜트에서는 블루수소가 생산된다. 두산중공업은 여기에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제주에서 진행 중인 풍력발전뿐 아니라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한 생산도 검토 중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은 전력을 생산할 때 탄소 배출이 매우 적어 청정수소 공급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력 생산에 쓰이는 수소가스터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수소만 쓰거나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한 방식 모두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연구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정부의 수소경제로드맵에 따르면 블루 및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수요는 2030년 90만 t, 2040년 360만 t으로 커질 전망이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