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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비전 2030’ 구상 착수

Posted May. 04, 2021 08:23,   

Updated May. 04, 2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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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향후 10년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비전 2030’ 구상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민간 전문가와 실무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로 6개 ‘분야별 분과’와 2개 ‘특별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분야별 분과는 △비전 전략(7명) △글로벌 도시경쟁력(5명) △안전·안심 도시(6명) △도시공간 혁신(5명) △스마트 도시(5명) △공정·상생 도시(5명)로 구성됐다. 분과별로 민간위원과 실·본부·국 간부급 공무원이 참여해 향후 사업 추진 등을 논의한다. 2개 특별 분과는 △2030(3명) △50+시니어(3명)로 세대 관련 정책들을 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시정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도 참여해 의제 발굴 및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분과별 외부 전문가는 주제에 따라 향후 추가 위촉될 수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서울시정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임기 1년 3개월 정도의 짧은 시장이기 때문에 서울시 30년 뒤, 50년 뒤까지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만든다는 게 버겁지만 여러분들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약 2개월 동안 분과별 심층 논의와 세 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서울비전 2030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위원회에서 발굴한 내용들을 7월 중으로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강승현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