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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오늘부터 접종 재개… 30세 미만은 제외

아스트라 오늘부터 접종 재개… 30세 미만은 제외

Posted April. 12, 2021 08:15,   

Updated April. 12, 20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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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 재개된다. 희귀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 발생 우려 탓에 잠정 중단된 지 5일 만이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4∼6월) 접종 계획을 일정대로 재개할 것”이라며 “특수교육·보건교사와 요양병원 내 60세 미만 등의 접종이 이뤄진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세 이상만 맞게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연령대에서 20대만 희귀 혈전 발생에 따른 위험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보다 컸다. 다만 1차 때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혈전 관련 부작용이 없을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2차 때 같은 백신을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권고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항공승무원, 군인 등 약 64만 명은 7월 이후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수급 계획 등을 점검한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 김소영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