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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투병기 공개 “코로나로 고통...롤러코스터 타는듯 했다”

멜라니아 투병기 공개 “코로나로 고통...롤러코스터 타는듯 했다”

Posted October. 16, 2020 08:20,   

Updated October. 16, 20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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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부인 멜라니아 여사(50)가 14일(현지 시간)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투병기’를 공개했다. ‘나의 개인적인 코로나19 경험’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당초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막내아들 배런(14)도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처음 검사를 받았을 당시 음성이었던 배런은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내 두려움은 현실이 됐지만 다행히 아이는 강인한 10대였고 무증상이었다. 그래도 우리 세 가족이 이 일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돌봐줄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또 “정말 운이 좋게도 나는 매우 미미한 증상이었지만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를 때리며 며칠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다”며 “몸살과 기침, 두통을 앓았고 극도로 피곤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의학적인 방법보다 비타민과 건강식품을 챙겨먹는 등 ‘자연요법(natural route in terms of medicine)’을 선택했다는 것도 공개했다.

 실제로 멜라니아 여사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트럼프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던 것과 달리 백악관 관저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백악관 주치의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