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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내년 도쿄올림픽 비용 9800억원 부담

Posted May. 16, 2020 08:55,   

Updated May. 16, 20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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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8억 달러(약 9800억 원)가량의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사진)은 이 가운데 6억5000만 달러(약 8000억 원)는 내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것이고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 원)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지원하는 비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서 치러야 하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 추가 비용은 3조 원에서 7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내년에도 확산될 경우 올림픽을 다시 연기할 것이냐는 물음에 “내년에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막이 1년 2개월 남았기 때문에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유재영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