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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셸, 부통령 나서준다면 고민할것도 없어”

바이든 “미셸, 부통령 나서준다면 고민할것도 없어”

Posted April. 23, 2020 08:09,   

Updated April. 23, 20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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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게 부통령을 맡아 달라며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다.

 바이든 후보는 20일 미 피츠버그 지역 방송에 출연해 “고민할 것도 없이 미셸 여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택하겠다. (미셸은) 정말 괜찮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1월 아이오와 유세 현장에서도 미셸 여사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미셸 여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CNN 등은 전했다. 오바마 여사는 2018년 출간된 자서전 ‘비커밍(Becoming)’에서 “공직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백악관에 있는 동안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던 불편함을 토로했다. 바이든 후보 역시 “그가 백악관 근처에 다시 오고 싶은 의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미셸 여사는 갤럽 여론조사에서 2018, 2019년 연속 ‘가장 존경하는 여성’에 꼽힐 정도로 미국 내 인지도가 높다. 그만큼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률을 높여줄 인물로 미셸 여사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CNN은 전했다. 일찌감치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후보는 “계속 부통령 적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