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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학들 ‘코로나 극복’ 지혜 모은다

글로벌 석학들 ‘코로나 극복’ 지혜 모은다

Posted April. 21, 2020 08:07,   

Updated April. 21, 20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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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 경제, 교육 등 각 분야 글로벌 석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 극복과 이후 변화한 환경에서 여러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KAIST는 22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15분 동안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컨퍼런스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국제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정호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은 “국제적인 기업과 단체,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협력방안’ 논의는 처음”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포럼은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고 말했다.

 아르노 베르나르 세계경제포럼 세계건강보건부문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출범한 세계경제포럼 산하 ‘코로나19 행동 플랫폼’에 대해 소개한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단축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을, 알렉산드로 파파스피리디스 마이크로소프트 고등교육산업솔루션 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으킨 교육 분야의 변화와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최윤재 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교수는 감염병 초기 탐지와 확진, 전파 예측의 전 과정에 적용될 수 있는 AI 기술을 조망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 동영상을 통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번 포럼이 코로나19와 이후 세계의 새로운 표준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는 레베카 윈스럽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유니버설교육센터 소장,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