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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아시아나 인수 2조5000억에 계약 체결

HDC그룹, 아시아나 인수 2조5000억에 계약 체결

Posted December. 28, 2019 08:05,   

Updated December. 28, 20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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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31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가 금호그룹에서 HDC그룹으로 바뀐다.

 27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우선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을 적용해 3228억 원에 인수한다. 또 컨소시엄이 신주를 모두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2조1772억 원을 투입한다. 총 인수금액은 2조5000억 원이다.

 전체 인수금액 중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101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를 확보할 예정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미래에셋대우는 4899억 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갖는다. 이번 인수 대상에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이 포함돼 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HDC그룹과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