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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3일 뉴욕서 트럼프와 정상회담

Posted September. 20, 2019 08:22,   

Updated September. 20, 20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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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9번째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건 대통령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핵화 문제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6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 균열에 대한 우려를 씻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에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는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도착, 출발 일정이 우리와 다르다”며 “(한일) 두 정상이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이 거의 안 겹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