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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이 더 나빠”… 또 방위비 증액 압박

트럼프 “동맹이 더 나빠”… 또 방위비 증액 압박

Posted September. 16, 2019 08:39,   

Updated September. 16, 20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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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에 시작될 한국과의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연일 ‘동맹 때리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만찬 연설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부유한 나라들을 방어하는데 그들은 우리를 돕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거의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며 “그 나라들은 우리의 친구이고 동맹국이지만, 가끔은 우리의 동맹국이 우리를 다른 그 누구보다도 더 나쁘게 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왕과 총리와 대통령에게 ‘우리가 왜 공짜로, 왜 비용의 아주 작은 부분만 부담하는 당신들을 보호해줘야 하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대답을 못 한다”며“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