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北 잠수함 킬러’ 와일드캣 4대 실전배치

‘北 잠수함 킬러’ 와일드캣 4대 실전배치

Posted February. 02, 2017 07:01,   

Updated February. 02, 2017 07:16

日本語
 해군은 지난해에 도입한 신형 작전헬기(와일드캣) 8대 가운데 4대를 1일부터 영해 수호 임무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대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7월에 실전 배치된다.

 와일드캣은 호위함 등에 실려 적 함정과 잠수함의 탐색, 저지 임무를 맡는다. 국산 대잠어뢰(청상어)와 기관포, 공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해 북한 잠수함과 공기부양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링스헬기에 탑재된 소나(수중음파탐지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저주파 디핑소나와 음향탐지부표가 탑재돼 잠수함 탐지 능력이 4배가량 향상됐다. 또 최대 200마일(약 320km)까지 탐지하는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로 원거리 정밀 감시도 가능하다. 해군은 이날 거제도 남쪽 해상에서 와일드캣 2대와 호위함을 동원해 북한 잠수함 탐색 및 공격 절차를 훈련했다.

 한편 해군은 1일부터 잠수함사령부를 5개 전대에서 6개 전대로 증강 편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까지 214급 잠수함(1800t) 5척이 배치돼 운용 전력이 늘어난 것이다. 214급 잠수함은 2019년까지 총 9척이 배치된다.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 기지, 지휘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사거리 1000km)을 싣고 최대 2주 이상 잠항 작전이 가능하다.

 장거리 대잠어뢰와 고성능 소나를 탑재한 신형 호위함도 속속 증강되고 있다. 인천급 호위함(2500t)은 총 6척 가운데 5척이 작전 배치됐고 나머지 1척도 올 4월에 전력화가 이뤄진다. 인천급보다 성능이 뛰어난 대구급 호위함(2800t) 1번함도 올해 말에 해군에 인도돼 2018년부터 실전에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수중과 수상, 하늘에서 북 잠수함을 끝까지 쫓아 격퇴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