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자칭 '말년병장' 최경환, 강원도 전방부대 방문

자칭 '말년병장' 최경환, 강원도 전방부대 방문

Posted December. 19, 2015 07:26,   

日本語

정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강원 화천군에 있는 육군 제7보병 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최 부총리가 최근 늦어지는 개각과 관련해 스스로를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으로 표현한 적이 있어 이날 전방 순시를 두고 말년 병장의 전방 순시란 평가가 나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군 전력 향상과 안전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 제7보병 사단은 올해 8월 초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목함지뢰 사건과 관련해 병사들이 처음으로 전역을 자진 연기했던 부대다.

기재부는 제7보병 사단은 전 국민의 화합과 대북협상의 우위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절절포(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는 새로운 병영문화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생활관을 둘러본 뒤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방문에는 임환수 국세청장, 김낙회 관세청장, 김상규 조달청장, 유경준 통계청장 등이 동행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송년 만찬회에서 아직 제대증을 받지는 못했지만 제대를 앞두고 있는 말년 병장 같은 심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