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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여야 "김현웅 법무장관 후보자 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Posted July. 09, 20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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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해 여야 합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법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가 25년간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부정부패 척결, 공직기강 확립 등 수사는 물론 법무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다만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 수행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6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그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고 김수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1979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에서 당선됐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과 대를 이어 인연을 맺는 셈이다.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