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친노 정청래 구하기 SNS 여론몰이

Posted May. 19, 2015 07:25,   

日本語

정청래 최고위원은 우리 당에 꼭 필요한 존재다.

새정치민주연합 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4선의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갑)은 18일 트위터에 이같이 밝혔다. 공갈 막말 파문으로 당내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 최고위원을 두둔하는 글을 올리면서 당내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분위기다.

신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전 대통령)은 소싯적 평범한 정치인이었느냐며 그(정 최고위원)처럼 젊은 층과 네티즌에 인기 많은 사람은 당에 많지 않다고 감쌌다.

19대 총선 때 막말 파동으로 낙마했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 김용민 씨도 이날 트위터에 5월 광주를 폭도로, 북한군 개입으로 오도했던 새누리(당 등이) 똑같은 수법으로 정청래를 코너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의 출당을 요구한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을 두고는 민주당이라는 당이 따로 있는 거 아느냐. 남의 당 집권을 위한 모임이니 새집모(새정치연합 집권을 위한 모임)라고 하라고 비꼬았다.

이를 두고 비노 진영의 한 의원은 해당() 행위를 한 정 최고위원을 감싸는 글을 올린 건 문제가 있다며 친노 진영이 정청래 구출 작전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 친노 세력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