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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리퍼트 미대사 피습,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용납못해

박대통령 리퍼트 미대사 피습,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용납못해

Posted March. 06, 20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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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피습 사건을 보고받은 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주철기 대통령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현지 시간 오전 3시 13분으로 사고 발생 30여 분 만에 신속하게 보고가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 및 경계태세 강화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관진 대통령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책과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사고 보고를 받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사건 진상은 물론이고 배후 세력까지 엄중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지휘를 맡겼다. 검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해 배후 세력이나 공모자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이재명 egija@donga.com /

조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