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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대법관 청문회 보이콧 안돼"

Posted March. 03, 20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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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원 포인트 본회의를 해서라도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결론을 내려달라.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해선 안 된다며 이렇게 당부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절차를 지키면서 국민에게 모든 사안을 알리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원론적으로 청문회를 하고 판단하자는 건 옳은 말이라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온갖 의혹이 불거지는데도 (여당의) 밀어붙이기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니까 청문회 제도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가 든다고 맞섰다.

동석한 같은 당 우윤근 원내대표는 막무가내로 무조건 (인사청문회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4일 자체 검증을 해보고 청문회를 할 수 없을 정도인지 이번 주에 판단해 보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야당 소속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이 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해 자체 검증 토론회를 열어 본 뒤 판단하겠다는 뜻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