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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버드대 인도주의자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버드대 인도주의자상

Posted December. 01, 20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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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모교인 미국 하버드대에서 2014년 올해의 인도주의자 상을 받는다. 이 상은 1974년부터 2011년까지 하버드대 기념 교회를 이끌었던 고() 피터 곰스 목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30일 하버드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앨런 카운터 하버드재단 소장은 반 총장은 인신매매와 기후변화,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등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유엔을 이끌면서 인도주의적 기여를 했다며 하버드대 학생들이 인도주의의 상징으로서 원하는 역할모델이라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1970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반 총장은 외교관으로 일하던 1985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상식은 2일 오후 5시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대 기념 교회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반 총장은 수상 소감을 겸한 기념 연설을 하고 하버드대 최초의 여성 총장인 드루 길핀 파우스트 총장을 예방하며 학생과 교수 등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