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서울 올해 들어 처음 30도 넘어

Posted May. 30, 2014 08:48,   

日本語

29일 서울 낮 기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30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 전주 33도, 대구 34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다음 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서울의 낮 기온은 30.3도를 기록했고 대구 35.6도, 강릉 33.8도, 전주 32.1도, 대전 31.1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올 들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여기에 강한 일사까지 이어지면서 영동과 충청 이남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상태를 유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주말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부터 서서히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나흘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m당 213g까지 올라 평소의 3.4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단계가 내려졌다. 황사는 29일 밤사이 대부분 사라졌지만 미세먼지가 30일 오전까지 약간 나쁨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신광영 기자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