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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자국산 항모 2014년 실전배치 (일)

Posted December. 17, 20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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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정부 공식문서를 통해 처음으로 항공모함 건조 사실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이 작성한 2010년 해양발전보고서에 2009년 항공모함 건조 구상과 계획을 세웠다. 본격적으로 해양강국 건설을 향해 내디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이 자체적으로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미국 국방부가 8월 중국의 항모 건조가 연내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중국은 공식 부인해왔다. 중국군 관계자에 따르면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은 지난해 4월 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항모 건조를 공식 결정하고 상하이() 등 6곳에서 건조에 착수했다. 그러나 주변국이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유로 비밀에 부쳤다고 한다.

통상 추진형 5만6만 t급의 중국산 1호 항모는 2014년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항모 탑재 전투기를 이미 자체 개발했으며 조종사 50명이 육상에서 훈련 중이다. 2020년경에는 원자력 추진 항모를 건조할 예정이다. 중국이 훈련용으로 1998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구입한 옛 소련 재래식 항모 바랴크(6만 t급)는 보수공사를 거쳐 2012년 취역할 예정이다. 이들 항모는 과거 서방 언론이 항모기지 건설지로 지목한 하이난() 성 싼야()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