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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보도 짜증나지만 네티즌도 도넘어

Posted November. 28, 200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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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7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용 난자의 출처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보도와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극단적인 반응에 우려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줄기세포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여론을 보며란 글에서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에 관하여 MBC PD수첩에서 취재를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처음 취재 방향은 연구 자체가 허위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로 황 교수가 매우 힘들어 한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그러고 며칠 후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MBC PD수첩에서 난자 기증 문제를 취재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자들의 태도가 위압적이고 협박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연구원들이 고통과 불안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보고를 하면서 무슨 대책을 의논해 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나도 MBC의 기사가 짜증스럽고 취재의 계기나 방법에 관해서도 이런저런 의심을 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며 항의의 글, 전화쯤이야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광고가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면 이것은 이미 도를 넘은 것이며 저항을 용서하지 않는 사회적 공포가 형성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