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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홍보예산 17%늘려 1306억원

Posted November. 21, 20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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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기관의 내년도 홍보예산이 올해보다 17.6% 이상 늘어난 액수로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예산처가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정부 각 기관의 홍보예산 총액은 올해 1111억 원보다 17.6%가 늘어난 1306억 원이다.

이 중 행정부 각 부처와 위원회의 홍보예산은 1260억 원이며 독립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 헌법재판소 등의 예산은 총 46억 원이다.

홍보 예산을 가장 많이 책정한 곳은 국정홍보처로 307억 원이며 그 다음은 국방부(274억 원) 농림부(152억 원) 국세청(51억 원) 순이었다.

이 의원은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 정부의 정책 홍보가 자칫 선거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홍보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열린우리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정부 부처의 홍보예산 증액 사유에 대해 정책 목표 달성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이며 내년에는 지방선거, 쌀 시장 개방, 국가 이미지 해외 홍보 등 특이 소요가 많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장강명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