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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사립고 200년 노하우 제공

Posted November. 11, 20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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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아카데미가 외국 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송도국제학교와 어떤 협력을 하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미국 동부의 명문사립학교인 밀턴아카데미 교장 특별보좌관으로 있는 조 워런(사진) 씨는 9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밀턴아카데미는 송도국제학교에 대한 자문 등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턴아카데미는 최근 송도신도시 개발을 맡고 있는 NSC사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워런 보좌관은 협력 내용에 교사 및 학생교환 프로그램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그런 문제는 차차 논의될 사항 중의 하나라며 송도국제학교 교장이 빨리 정해져야 두 학교 간에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밀턴아카데미가 송도국제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은 밀턴아카데미 동문이기도 한 존 하인스 게일인터내셔널 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워런 보좌관은 전했다. 게일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송도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워런 보좌관은 송도국제학교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을 묻자 무엇보다 학교 커리큘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분석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 등 좋은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에 글쓰기 능력도 키워줘야 하고, 유능한 교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런 점에서 밀턴아카데미가 송도국제학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밀턴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관심사항을 발전시켜 나가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탁월함을 존중하도록 항상 교육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사회에 대한 봉사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1798년 매사추세츠 주에 세워진 밀턴아카데미는 역사가 200년이 넘는 동부의 명문사립고교. 올해 졸업생의 32%가 하버드 브라운 예일 스탠퍼드 등에 진학할 정도로 명문대 진학률에서 수위를 다투는 학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 T S 엘리엇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주)도 이 학교 졸업생이다.



공종식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