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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선 역시 올림픽 8강

Posted March. 28, 200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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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8강의 주인공인 남유선(서울대 2년)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8일 제주 제주시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올 국내 수영 시즌 개막전인 제77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대한수영연맹 주관제주도 후원) 첫날 여자 대학부 개인혼영 200m 결승.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4분 45초 16)을 세우며 남녀를 통틀어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8강에 진출했던 남유선은 2분 23초 27로 터치판을 두드려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촌외 훈련파였지만 7월 세계선수권(캐나다)을 대비해 올 초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해 온 그는 태릉에서 먼 거리(서울대)를 오고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다며 세계선수권에 맞춰 컨디션을 점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30일 열리는 자신의 주 종목인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해 2년 연속 2개 종목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신기록 경신이 기대됐던 장거리 신예 서연정(인천체고 2년)은 여자 고등부 자유형 800m에서 8분 54초 07에 그쳐 정원경이 1994년 MBC배 대회에서 수립한 이후 11년간 유지되고 있는 한국기록(8분 50초 51)을 갈아 치우는 데 실패했다.

서연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순항했으나 700m 턴 이후 갑자기 페이스가 흐트러지면서 아깝게 3초 56차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영

개인혼영 200m

여대부=남유선(서울•대회신) 2분 23초 27 남중부=김건오(대흥) 2분 21초 19 여중부=이수정(김포) 2분 23초 91 남고부=박범호(온양) 2분 09초 83 여고부=정지연(경기체고) 2분 22초 99 남대부=신형수(한국체대) 2분 09초 83 남일반부=한규철(수영연맹) 2분 07초 96 여일반부=이은혜(제주시청) 2분 23초 21 남초부=정현우(사직) 2분 40초 25 여초부=송재경(태전) 2분 32초 54

자유형 800m

여고부: 서연정(인천체고) 8분 54초 07 여중부: 조연수(아주중) 9분 14초 86 여대부: 조아름(대불대) 9분 03초 02 여일반부: 신보미(전주시청) 9분 22초 46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