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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앙투아네트 팔찌 96억 낙찰

Posted November. 11, 2021 08:30,   

Updated November. 11, 20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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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 왕비의 다이아몬드 팔찌 한 쌍(2개·사진)이 9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서 746만 스위스 프랑(약 96억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각각 56개의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두 개의 팔찌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팔찌’란 이름표가 붙은 파란색 벨벳 상자 안에 담긴 채로 출품됐다. 앙투아네트는 이를 1776년 구매했고 대혁명으로 튈르리 감옥에 갇히자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밀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200년간 앙투아네트의 친인척 후손들이 보관해 오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졌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